8월 28일(테아나우~더니든)
전날 조금 무리해서 밀포드 사운드에서 테아나우까지 온 덕분에 오늘 일정은 여유가 조금 있다.
원래 계획은 뉴질랜드 남동쪽까지 내려가서 국립공원 해안을 좀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겨울철이라 해도 일찍 지고 그 쪽 도로사정은 비포장이라 여정에 무리가 많을 것이라는
뉴질랜드 여행카페 회원분들의 조언에 따라 과감히 버리고ㅠㅠ 테아나우로 왔다.
남동쪽 정말 좋다던데........그렇게 좋다던데...........................언제 또 가보나.....................................
테아나우 홀팍은 테아나우 호수 바로 앞에 있다.
아담하고 깨끗하며 시설도 좋은데 저렴하기까지 하다!
리셉션 및 입구 전경
호수 파노라마
호수 건너편 아침 안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차를 몰아 남섬의 큰 도시인 더니든(Dunedin)으로 향했다.
오늘 일정은 그리 무리가 없어 경치도 구경하며 천천히 향해본다.
이렇게 여유로운 날은 유난히도 커피 생각이 간절하다.
미리 챙겨갔으면 좋으련만 미쳐 생각치 못해 뉴질랜드 한인마트에서 산 맥심커피!!를 타서 마시려고 장소를 물색하다가 호수가 보이는 듯 해서 핸들을 급하게 돌렸다.
와..............대박!!!!
여행기나 추천 여행지에서 보지 못한 호수였는데 하늘과 구름이 호수에 절묘하게 반영되어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급하게 지도에서 찾아낸 이름은 와이홀라 호수(Waihola Lake)
마련된 벤치에 갈매기 똥이 가득-_-한 것만 제외하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호수에 단 둘이 앉아서 밀담을 나누던 연인을 방해하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더니든으로...
남반구의 스코틀랜드라고 불리는 더니든은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 처치, 그리고 퀸즈타운과 달리 유럽풍의 건물들과 느낌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더니든 홀팍은 시내 중심지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시내까지 가려면 꼭 차를 가져가야 했는데, 대도시답게 중심지에 무료 주차장이 없으며ㅠ, 주차비도 비쌌다...................
간만에 이른 시간에 체크인한 더니든 홀팍
체크인 후 시내 중심지 구경 및 다음 날 투어 예약을 나왔다.
유명한 세인트 폴 대성당이 사진에 보인다.
더니든에서 유명한 티에리 협곡 열차를 타려고 여행자 센터 I-site를 방문했는데 지금 기간에는 우리가 타려는 열차를 운영하지 않는단다...ㅠㅠ
아놔...2박이나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유명하다는 올베스톤 저택 예약만 하고 나왔다.
아쉽게 여행자 센터를 나서는데 우리 나가자 마자 문 닫더라... 얘들은 문닫는 시간이 참 빠르다. 5시면 거의 닫는 듯.
더니든 시내 지도
세인트폴 대성당
더니든 옥타곤에서 파노라마
홀팍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만들어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햇다.
더니든 홀팍은
1. 시내에서 멀다.
2. 다른 홀팍에 비해 가격 비쌈.
3. 주방 기구(그릇이나 수세미, 세제 등) 열악함
티에리 협곡 열차 등으로 더니든에 오래 머무를 것이 아니라면 그리 권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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