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마운트 쿡 후커밸리 트레킹~퀸즈타운)
산 속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봄이 오지 않아서인지 아침 공기가 차다.
어제 마운트 쿡까지 온 이유는 오늘 후커밸리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후커밸리까지 차를 몰았다.
도로에 차가 거의 없고, 조금 열어둔 창 밖의 공기가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이 든다.
글랜테이너 홀팍에서 30~40분 정도 외길로 차를 몰고 올라가면 후커밸리 표지판이 보인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트레킹을 나선다. 다 공짜라 더 좋다.
P에 차를 대고 3까지 걸어간다.
이정표를 따라 길을 나선다. 키아 포인트보다는 후커밸리가 더 좋다는 인터넷 의견에 따라 후커밸리로 미리 결정.
왕복 2~3시간쯤 걸리는데 길이 험하다거나 오르막이 많다거나 이렇지는 않다. 게다가 코너 하나 돌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모를 사람들이 앞서가고 있다.(중국어 하길래 중국인인 줄 알았는데 정상에서 쿠크다스 먹고 있드라;;)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보이는데 전망대도 꼭 보길 권한다.
목적지까지 총 세 개의 다리를 지나는데 그 중 첫 번째 다리
내가 대자연 속에 있구나.하고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내가 더워서 잠바 건네줬더니 허리에 둘러 전사의 포스를 보이는 아내
목적지 도착. 호수가 얼어 있다.
파노라마 초짜
이렇게 후커밸리 트레킹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퀸즈타운으로 출발
어제 오는 길에 제대로 못 봤던 푸카키 호수를 왼쪽에 끼고 달리다, 도저히 못 참고 공터에 차를 댔다.
그렇게 인증샷
트레킹 후라 좀 피곤하다………………
다시 한 번 삘 꽂힌 파노라마
퀸즈타운으로 넘어가는 길에 지나는 계곡
코너가 엄청 심한데다가 길도 좁고, 절벽 쪽에 가드레일도 없다. 바로 절벽…….
와….진짜 심장 떨려서 죽는 줄 알았다.
게다가 왕복 2차선이라 내가 조금만 늦게 가면 뒤에 줄서서 따라오던 차가 중앙선 넘어 막 추월 시도….;;
이 길은 겨울에는 얼어서 더 위험하단다.
절벽 거의 끝나갈 즈음에 생존 인증샷
해지기 전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퀸즈타운에 도착하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퀸즈타운 Top 10 홀팍에 차를 대고, 독한게 먹고 싶다고 떼를 써서 혼자 술 사러 나갔다.
위치도 모르는 주류판매점을 그냥 무턱대고 찾아나섰다….하하하!
퀸즈타운 맛집 퍼지버거. 줄서서 먹는다.
성공적으로 술 사오는 길에 찍은 (잘 안보이지만) 야경
퀸즈타운 Top 10 홀팍 입구
입구 옆에 진입로가 너무 작아서 못 보고 지나쳤다가 차 돌려서 왔다.
퀸즈타운에는 Top 10 홀팍이 두 개 있는데 우리는 Creeksyde에 묵었다.
Top 10 홀팍들은 말하자면 체인인데 전부 같은 모양이나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고, 가격도 다 다르며, 위치한 곳의 특성이 홀팍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
퀸즈타운 Creeksyde 홀팍은 아기자기한 마을 느낌이고, 시내 중심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홀팍 리셉션에서 투어 예약도 대행해주어서 리셉션에 가면 각종 투어 정보지들이 많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일 번지 점프를 예약하고 저녁 식사 후 취침.
퀸즈타운 Top 10 홀팍 사이트 배치도
그리고 사진들
"너만의 포즈를 만들어 봐봐" 해서 시작된...
포즈...더 비기닝
포즈 더 라이즈
@ 뉴질랜드 후커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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