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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계일주

01 멜버른(Melbourne) 뉴질랜드를 떠나 호주에서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멜버른(Melbourne)이다.한국에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사에 나온 도시로 유명하기도 하다. 드라마를 전부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피티가 가득한 골목에서 임수정이 쪼그리고 앉아있는 장면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멜버른은 호주 빅토리아 주에 위치해 있고 호주 본섬 전체로 보면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우리나라로 생각하면 제주도와도 같은 타즈매니아도 일정에 포함되어 우리는 멜버른을 제일 먼저 들렀다.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서 저녁 8시 35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멜버른 공항에 10시 20분에 도착했다.착륙 할 때 창 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불빛은 언제나 설렌다. 짐을 찾고 터미널을 나와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공항버스 부스로 갔다.시간이 늦어 그런지.. 더보기
뉴질랜드 남섬 - 7 8월 29일(더니든~티마루) 뉴질랜드 여정의 끝이 보이고 있다.정든 캠퍼밴을 반납하고, 호주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크라이스트 처치로 향해야 한다. 오늘의 일정은 더니든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오타곤 반도를 둘러보고 모에라키 보울더를 거쳐 티마루까지.여기저기 돌아보려면 일정이 빠듯할 것 같아 아침일찍부터 서둘러본다. 오타곤 반도는 더니든 시내에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 바다를 끼고 달리는 경치가 아주 좋다.더니든을 간다면 시간을 내어 한 번 둘어보길 추천한다. @오타곤 반도 그 다음 목적지는 티마루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모에라키 보울더(Moeraki boulders).모에라키 보울더는 깊은 바다 속의 조개 화석이나 뼈조각 등이 핵이 되어 석회질 및 광물질이 엉겨붙어 만들어진 것으로 오랜 .. 더보기
뉴질랜드 남섬 - 6 8월 29일(더니든) 어제 여행자 센터에서 예약을 해 둔 올베스톤 고택을 보러 갔다.올베스톤 저택(Olveston historic house)는 19세기~20세기의 부호 무역상 데이비드 데비온의 집이며직접 설계한 집에 그 당시에 사용하던 냉장고며 그릇, 수집품 들을 모아둔 곳으로 인당 입장료가 18.5뉴질랜드 달러였다.(참고로 고택 앞엔 방문객에 한하여 무료 주차가 된다)당시는 더니든 시도 전기가 안 들어오던 시대에 직접 전기를 끌어와서 썼다고 하니 얼마나 부자였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35개나 된다는 방에는 동양 문물(주로 일본과 중국)이 가득하고, 어느 방에서 불렀는지 알 수 있도록 유선으로 연결된 인터폰 같은 시설이 각 방에 설치되어 있었다.잘 가꾸어진 정원과 온실, 그리고 마당 한 쪽에 주차되어 있.. 더보기
뉴질랜드 남섬 - 5 8월 28일(테아나우~더니든) 전날 조금 무리해서 밀포드 사운드에서 테아나우까지 온 덕분에 오늘 일정은 여유가 조금 있다. 원래 계획은 뉴질랜드 남동쪽까지 내려가서 국립공원 해안을 좀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겨울철이라 해도 일찍 지고 그 쪽 도로사정은 비포장이라 여정에 무리가 많을 것이라는 뉴질랜드 여행카페 회원분들의 조언에 따라 과감히 버리고ㅠㅠ 테아나우로 왔다. 남동쪽 정말 좋다던데........그렇게 좋다던데...........................언제 또 가보나..................................... 테아나우 홀팍은 테아나우 호수 바로 앞에 있다. 아담하고 깨끗하며 시설도 좋은데 저렴하기까지 하다! 리셉션 및 입구 전경 호수 파노라마 호수 건너편 아침 안개 아침을 .. 더보기
은하수 2014년 10월 8일개기월식이 있(는지도 몰랐)던 날, 낯선 호주의 아웃백에 있었다. 붉은 사막 한복판에 엄청난 크기의 바위가 있는 아웃백 울룰루는 낮에는 정말 타는 듯한 햇볕과 수백만 마리의 샌드 플라이로 밖에 나서는 것도 무서웠는데,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미친 듯한 태양도, 성가신 샌드 플라이도 모두 사라졌다. 평소와는 다르게 이상하게도 별이 보고 싶어 숙소를 나섰던 날, 하늘에서 그동안 본 것보다 가장 많은 별들과 은하수를 봤다.고개가 아프게 하늘의 은하수를 보면서 한국에 두고 못 챙겨온 삼각대를 아쉬워 하며 모래바닥에 카메라를 팽개쳐서 별을 찍었다. 난생 처음 별을 찍고 싶었고, 그동안 별 사진을 찍지 않아 제대로 담을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돌아본 반대편 하늘엔 달이 달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