쪄죽을 것 같은 한국의 여름과 다르게,
타죽을 것 같았던 이탈리아의 날씨와
너무도 준비없이 도착한 유럽에 반성하며
이탈리아 주변의 유명한 나라들을 뒤로 하고 비행기로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지난 5월 로마 공항 화재의 여파로
예약했던 저가 항공편이 결항되어
눈물을 머금고 더 비싼 항공편으로 도착한 네덜란드는
너무나도 좋다!!!!
선선한 날씨와 동네에 너무나도 흔한 운하 주위로 자전거로 생활하는 사람들.
더불어 먼저 세계일주를 마치고 이곳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부부.
그리고 소도시의 평화로움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델프트(Delft)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도시.
앞으로 일정을 계획하고 지난 여행을 정리할 겸
오늘부터는 델프트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헤이그(Dan Haag)에 한 달간 머문다.
그러니 소식 자주 전하겠습니다.